괴산서 6중 연쇄 추돌 교통사고. /사진=뉴시스 임장규 기자
설 연휴 첫날 고속도로에 귀성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북에서 잇따라 교통사고가 발생하며 1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우선 15일 새벽 2시25분께 충북 괴산군 소수면 아성리 도로에서 4.5톤 화물차와 트라제 승합차량이 충돌했다. 이어 뒤따르던 4대의 승용차가 연쇄 추돌하는 2차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트라제 승합차 운전자 A씨(56)의 아들(27)이 숨졌다. A씨와 그의 부인, 자녀 2명을 비롯해 BMW 승용차 운전자 등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날 사고는 괴산으로 오던 트라제 승합차와 음성으로 가던 B씨(58)의 4.5톤 화물차가 충돌 후 뒤따르던 차들이연이어 추돌하며 발생했다.


또한 이날 새벽 5시40분께 충북 음성군 삼성면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음성휴게소 인근에서 C(60)씨가 몰던 2.5톤 화물차가 갓길에 서 있던 견인차 운전자 D(46)씨를 들이받아 D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D씨는 승용차 고장신고를 받고 출동해 견인차를 세운 뒤 고장차로 향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