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크로스컨트리 대표 김마그너스/사진=뉴스1

한국 크로스컨트리 간판 김마그너스(20)가 크로스컨트리 남자 50㎞ 단체출발 클래식에서 47위를 기록했다.
김마그너스는 24일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남자 50㎞ 단체출발 클래식에서 2시간24분14초로 70명 중 47위를 기록했다.

김마그너스는 2016년 유스 올림픽에 참가해 크로스컨트리 10㎞, 크로스컨트리 크로스에서 우승한 한국 크로스컨트리 유망주로, 동계올림픽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진정한 강호의 세계, 올림픽 무대의 벽은 높았다. 그는 지난 13일 크로스컨트리 남자 스프린트 클래식 예선에서 49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3일 뒤에는 남자 15㎞ 프리에 출전, 45위에 그쳤다. 지난 21일에는 김은호(22)와 함께 팀을 이뤄 크로스컨트리 남자 스프린트 프리 경기에 출전했지만 12조 14개 팀 중 13위에 머물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우승의 영예는 2시간8분22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핀란드의 이보 니스카넨이 안았다. 앞서 동메달만 4개 따냈던 핀란드는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2·3위는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의 알렉산데르 볼슈노프(2시간8분40초), 안드레이 라르코프(2시간10분59초)가 차지했다.


김마그너스와 함께 출전한 김은호(22)는 선두권과 격차가 벌어지면서 추월까지 당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