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단 평양 공연을 위한 남북실무접촉을 앞두고 20일 서울 삼청동 소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윤상 수석대표 등 남측 대표단이 판문점 통일각으로 출발하는 차량 탑승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방자경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대표가 북한 평양공연을 이끄는 우리 예술단 감독으로 선정된 가수 윤상을 비판한 가운데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분노가 거세다.

지난 19일 방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김일성 찬양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윤이상, 5·18광주폭동 핵심으로 보상금을 받고 월북한 대동고 출신 윤기권, 이들 중 누구와 가까운 집안입니까”라며 윤상을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비난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해당 글을 접한 작곡가 김형석이 “윤상의 본명은 이윤상”이라며 지적하자 방 대표는 자신의 주장을 정정했다.

비난에 대한 사과는 없이 SNS에 계속 글을 남기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거세게 분노했다.

/사진=방자경 대표 트위터 캡처

scj0****는 "방자경 뭘 알고 떠들어라"고 말했다. 이 댓글의 공감수는 3500을 훌쩍 넘었다.
raz8****는 "미친다. 본명 이윤상인데 윤씨랑 이씨가 어떻게 하면 혈연관계를 의심할 수 있냐"라며 방자경을 거세게 비난했다.

윤상의 성을 가지고 지적한 방자경에게 똑같이 이름으로 지적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klit****는 "방자경, 넌 춘향전에 나오는 방자하고 무슨 관계냐?"라고 말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그럼 넌 방자의 후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