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 /사진=tvN 제공

배우 장기용이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광기어린 눈빛을 한 사채업자를 연기한 가운데 첫 방송에서 등장한 데이트폭행 장면에 대해 누리꾼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1일 밤 9시10분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에서 장기용은 이지안(아이유) 곁을 맴돌며 폭력을 서슴지 않는 사채업자 이광일 역으로 등장했다.

첫 방송부터 광일은 지안을 끈질기게 따라다니며 괴롭혔다. 지안의 집에 몰래 들어가 어둠 속에서 나타나는가 하면, 그녀를 몰아세우고 폭력을 가하고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방송에서 폭력을 가하고 욕을 하는 장면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연기 너무 잘한다", "장기용 몰입도 장난아니네. 다시 봤다", "우리 아이유한테 그러지마라" 등 장기용의 연기를 칭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반면 폭력을 방송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며 비판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왜 사채업자를 미화해?", 어떤 여자가 맞으면서 나 좋아하냐고 묻냐? 혐오스럽다", "드라마에서 이러니 사회에서도 데이트폭력이 생기는 거다", "폭력이 너무 심했다" 등 방송을 지적하는 댓글이 많았다.


"드라마는 드라마로만 보자", "왜 여기서 화내는거지?" 등 폭력신을 지적하는 사람들을 역으로 비판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