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쿨 김성수. /사진=뉴스1
혼성그룹 쿨 김성수(50)가 서울 강서 PC방 살인사건 피의자와 동명이인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언급한 뒤 논란이 되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김성수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성수’라는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올라 있는 인터넷 캡처 사진을 올렸다. 이날 ‘김성수’라는 키워드가 화제가 된 건 경찰이 강서 PC방 살인 피의자 김성수(29)의 신상을 공개했기 때문.
이에 김성수는 사진과 함께 "나인 줄 알고 깜짝 놀랐네. 왜 하필 김성수야. 저는 수요일에 '살림하는 남자'에서 뵙겠다”고 적은 뒤 “#난 줄 알았네 #신상공개 #참 흔한 이름"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김성수의 글이 경솔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뿐만 아니라 김성수가 자신이 출연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을 언급하고 홍보한 것에 부적절했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누리꾼 dand****는 “이번 사안(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을 두고 연예인 김성수의 글은 너무나도 경솔했다”면서 “피해자 가족들은 하늘이 무너졌을 텐데 공인으로서 생각하고 글을 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 hyuy****는 “피해자 또는 그의 가족들 입장에서 조금이라고 생각해봤다면 이런 글을 쓸 수가 없다”면서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홍보는 이 시기에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 정말 실망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 신모씨(21)는 지난 14일 PC방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손님 김성수(29)에게 피살됐다. 피의자 김성수는 흉기를 가져와 신씨를 살해했으며 사건 이후 우울증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다. 경찰은 김성수를 특정 강력범죄 피의자로 규정해 이름과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22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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