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가 11월15일 진행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2교시 수학 영역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이번 2019학년도 수능에서 수학 가형은 작년 수능과 9월 모평보다 다소 쉬웠고, 수학 나형은 작년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고 9월 모평과는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되었다.
진학사는 수학 가형은 이전 시험과 패턴이 비슷하여 기출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이라면 익숙하게 느껴졌을 수 있다고 분석했고, 수학 나형 문제의 경우 고난도 문항이 이전보다 어렵진 않았지만 중상 정도의 문제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한편 주요 문항으로는 수학 가형의 21번은 합성함수의 미분법과 적분법을 이용하여 함숫값을 구하는 문제로 조건 ㈎의 좌변, 우변이 각각 함수의 거듭제곱의 미분을 나타낸 것임을 알아야 하는 문제였다.
그리고 30번은 합성함수 g(x)의 극값 사이의 관계식을 이용하여 삼차함수 f(x)를 구한 후, 함수 g(x)의 미분계수를 구하는 문제로 극대, 극소의 정의와 삼각함수, 합성함수의 미분을 이해하고 있어야 했다.

수학 나형 21번은 조건을 만족시키는 함수를 구하여 함수의 최솟값을 구하는 문제로 적절한 숫자를 대입하여 함수의 식을 추론해야 했다. 이에 순서에 맞게 식을 알맞게 세우지 못한 경우 문제 풀이에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으로 보인다.


30번은 주어진 조건을 만족시키는 삼차함수와 이차함수의 위치관계를 이용하여 접선의 방정식을 구하는 문제로 기존 기출에서 자주 보는 패턴이지만 계산이 다소 복잡하여 해결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 어려움을 겪은 학생이 많았을 것이란 진학사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