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정준호 신현준. /사진=tvN 제공

'인생술집' 정준호가 영화 '친구'의 장동건 역에 캐스팅될 뻔한 비화를 공개했다. 신현준과 정준호는 29일 방송되는 tvN ‘NEW 인생술집’에 출연, 원조 브로맨스를 자랑한다.
특히 신현준과 정준호는 "영화 '친구'의 장동건 역이 원래 정준호였다"는 영화계 소문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먼저 정준호는 "영화 '친구'를 하려고 결심했지만 신현준의 끈질긴 설득에 '싸이렌'에 출연하게 됐다"고 주장했고 신현준은 "오히려 정준호가 나에게 '싸이렌'에 출연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다"고 주장한다. 두 사람은 똑같은 사건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신현준은 결혼 에피소드를 전하며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회상한다. 그는 "파킨슨 병으로 7년을 투병하신 아버지가 돌아가실 것 같다는 의사의 소견에 여자친구를 소개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운을 뗀다. 이어 "전혀 움직이지 못하시던 분이 아내를 보더니 움직이시며 활짝 웃어주셨다"며 당시의 감동을 떠올렸다. 이어 신현준은 "아내가 신혼집에 병실을 마련해 아버지를 모셨으며 덕분에 기적적으로 1년이나 더 사셨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낸다.

정준호는 아내 이하정과의 연애스토리를 공개한다. 드라마 인터뷰 현장에서 처음으로 아내를 만났다는 정준호는 "드라마 촬영이 인터뷰와 겹쳐 10분 정도 인터뷰한 뒤 드라마를 촬영하고 다시 인터뷰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미안한 마음으로 가보면 책을 읽으며 기다리고 있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한다. 그 모습에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자신을 잘 이해해줄 것 같아 만난지 7번 만에 청혼을 했다며 이하정과의 연애스토리를 공개한다.

한편 신현준과 정준호가 출연하는 tvN 'NEW 인생술집'은 이날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