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준 심장마비. 원준 별세. /사진=영화 '담다디' 스틸컷
탤런트 원준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소식이 전해졌다. 그의 발인이 오늘(20일) 진행된다. 고 원준의 아내는 지난 1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원준은) 당뇨와 혈압이 있었다. 요즘 과로한 데다 몸 상태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가 원준 측근의 말을 빌려 “원준은 고시원에서 외롭게 사망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선 “고시원 고독사라고 하시는데 사실과 다르다. 강남의 친척집을 방문했다가 심장마비가 온 것이다. 고시원 고독사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젊은 시절만큼의 유명세를 얻진 못했지만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열심히 늘 도전하며 사셨던 분”이라며 “무엇보다 마음이 순수했다. 도전한 결과가 좋진 않았지만 가족을 위해 늘 성실했던 남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준은 지난 18일 오후 심장마비로 인해 5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원당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이날 낮 1시에 엄수되며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
1963년생인 원준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으로 1979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고고얄개', '얄개행진곡', '여고 얄개', '우리들의 고교시대', '납자루떼', '담다디', '거꾸로 가는 여자', '어른들은 청어를 굽는다'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70~80년대 하이틴 스타'로 큰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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