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 황인범이 허벅지 부상을 털고 한 달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사진은 페예노르트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인스타그램 캡처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가 한 달 만에 실전 복귀에 성공했다.
황인범은 지난 14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야악스와의 2025-26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6라운드에 교체 출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13분 데이비 클라선에게 선제골, 후반 추가 시간 조르디 모키오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페예노르트 리그 4패째(11승 1무, 승점 34점)를 기록하며 1위 PSV에인트호벤(14승 1무 1패 승점 43점)과의 승점차가 9점으로 벌어졌다. 3위 아약스(8승 5무 3패 승점 29점)와의 승점차는 5점으로 줄어들었다.


후반 18분 0-1 상황에 교체 투입된 황인범은 27분 동안 활약했다. 패스 성공률 70%(20회 중 14회 성공)를 기록하는 등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통계 사이트 풋몹은 평점 6.1점을 부여했다.

황인범은 지난달 2일 폴렌담과의 11라운드 도중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바 있다. 당초 로빈 반 페르시 페예노르트 감독은 복귀까지 6~8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황인범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조기 복귀에 성공했다.

페예노르트 공식 인스타그램은 황인범의 복귀 소식을 전하며 "돌아온 걸 환영해 범이"라는 축하를 남겼다.


황인범의 부상 복귀는 페예노르트와 한국 대표팀 모두에게 호재다. 다만 지난 시즌부터 허벅지 부상이 잦아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