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가수 김부용과 최재훈이 이원진, 서지원, 최진영 등의 사망 이후 동료들과 거리가 멀어진 사연을 언급했다. /사진='불타는청춘' 방송화면 캡처

'불타는청춘'에서 故 이원진이 언급되며 그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가수 겸 작곡가였던 이원진은 1994년 가요계에 데뷔해 류금덕과 함께 부른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해'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그의 대표곡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는 이정봉, 이수영, 레이저본 등 많은 동료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 되어 불려진 명곡이다.
이후 그는 1997년 2집 앨범을 녹음하기 위해 미국에 방문했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해 많은 팬들이 큰 슬픔에 빠졌다.

한편 지난 26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가수 김부용과 최재훈이 재회한 가운데 이원진의 사망 이후 동료들과 거리가 멀어진 사연을 언급하며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최재훈은 김부용과 20년동안 서로를 마주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당시 함께 활동했던 이원진과 최진영, 서지원 등이 세상을 떠난 이후 만나 이야기를 하는 것조차 죄책감이 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부용 역시 서지원을 떠올리며 "가장 가까이서 아픔을 몰라줬던 죄책감이 있다.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 여전히 내옆에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故서지원이 지난 1996년 1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1997년 3월 이원진은 미국 LA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