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정인선. /사진=SBS 방송캡처

'백종원의 골목식당' 정인선이 쪽갈비 김치찌개집 음식에 돌직구를 날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13번째 골목 충청남도 서산 해미읍성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백종원은 서산 해미읍성 세 번째 식당 쪽갈비 김치찌개 집을 찾았고, 먼저 밑반찬으로 나온 칠게장을 맛보고 “비린 맛이 있어 못 먹어본 사람은 안 좋아할 맛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치찌개를 맛본 백종원은 “내가 헷갈려서 그런다”며 정인선을 호출했다.

정인선은 “이것도 궁금했다. 제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게 게장이다. 날것들을 좋아한다”며 칠게장부터 맛보고 “호불호 엄청 타겠다. 저는 괜찮다. 짜긴 짜다. 성주 선배님은 못 드실 거 같다”고 말했다. 정인선의 말대로 김성주는 칠게장을 먹어보고 “죄송합니다. 이게 씹을수록 더”라며 뱉어버렸다. 
또 정인선은 김치찌개에 들어있는 쪽갈비를 먹었다. 어렵게 말문을 연 정인선은 “제가 진짜 입맛이 무딘 편이에요”라며 “고기가 좀 된 건가요? 그 냄새가 엄청 심한데요”라고 당황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김치찌개 맛의 문제가 아니라 식자재의 문제가 많으신 거예요”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음식 맛을 평가하던 백종원은 테이블 위를 날아다니는 날파리를 발견하고 경악했다. 백종원이 "심각하다. 먼지 뭉치가 가득하다"라며 물티슈로 바닥을 닦자, 물티슈가 금세 새까매졌다. 테이블에서도 먼지가 묻어나왔고 백종원을 얼굴을 찌푸렸다.


사장은 "의사가 십자인대가 파열돼서 1년을 쉬라고 했는데 그럴 수가 없지않냐. 지금도 쩔뚝쩔뚝 걸어 다닌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김성주도 "무릎이 온전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거동이 편하지 않으시죠"라며 안타까워했다.

백종원은 "연세가 있어서 좌식테이블은 무리가 있다. 그래도 식당 운영하는 동안은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쓴소리했다. 이어서 주방을 살펴본 백종원은 연이어 한숨을 쉬면서 위생상태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