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임한별 기자

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31)가 불법 촬영물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성매매와 마약의 온상으로 지목된 강남 클럽의 어두운 이면을 추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강남 클럽에서 마약 복용·거래, 성매매·알선 등의 범법 행위가 꾸준히 횡행해왔다.


특히 VIP 고객들이 클럽 측에서 알선한 미성년자 게스트와 성관계를 맺고, 이를 촬영한 대가로 수십만 원을 지불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성접대 의혹을 사고 있는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국내외 재력가들의 모임에 황씨가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마약 혐의로 구속된 황씨는 몰카 촬영·유출 혐의에 대한 조사도 받고 있다.


앞서 제보자 A씨는 "황하나가 불특정 다수의 몰카 영상을 카카오톡 대화방에 올리고 즐거워했다"며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영상에는 약에 취한 것처럼 보이는 전라의 여성들이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구체적인 장면을 묘사하기도 했다.

일탈을 즐겼던 황씨의 추가 의혹이 이어지며 누리꾼들은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