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 신애련./사진=물오른식탁 방송캡처

tvN '물오른 식탁'에는 요가복 브랜드 안다르 신애련 대표가 출연했다. 애슬레저(애슬레틱과 레저를 합친 스포츠웨어업계 용어) 브랜드 안다르를 창업한 그는 20대 워킹맘으로 400억원에 달하는 연매출을 올린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신 대표는 “학창 시절부터 외모에 관심이 많았고 그것이 체형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며 “요가를 배우기 위해 조기 취업을 결심했고 요가 강사를 하면서 요가복에 대한 흥미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요가강사가 체형에 자신감을 가져야 하는 직업이지만 내가 내 체형을 봐도 자신감이 안생겼다. 요가를 할 때 입는 옷이 체형의 단점, 배가 나왔다거나 다리가 짧다거나 하는 걸 부각했다”며 “옷이 잘못됐다고 생각해 요가복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또 “사업 시작 4개월 만에 매출이 8억9000만원을 찍었다”며 “지난해 연매출 400억원이 됐다. 현재 11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체에 달라붙어 숨기고 싶은 라인도 드러나는 레깅스의 단점을 보완한 ‘시리레깅스’로 사업을 시작해 4년여만에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신 대표는 “과거에는 너무 힘들 때 사람들이나 회사의 문제라고만 생각했다. 누군가에게 불만을 말했더니 ‘너는 그래서 안 되는 것’이라고 일침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사람이 만약 이걸 극복하지 못하면 어디를 가도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 거라고 하더라. 그때 엉엉 울었다. 팩트를 제대로 맞았기 때문”이라고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게 바로 터닝포인트가 된 순간이다. 그 말을 해준 사람이 바로 지금의 남편”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창업할 때 남편이 큰 도움을 줬다. 요가복을 만들고 싶다고 하니까 ‘너 왜 자꾸 말만 하냐. 안 할 거면 말을 하지 마라’라고 하더라. 제가 하는 일을 밀어준다. 자극제 역할을 한다”고 남편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