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26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확대경영회의에서 사회적 가치 추구는 고객의 신뢰를 위한 필수 요소로 글로벌 경영에서도 예외가 아님을 역설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경영진이 오늘(25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 모여 구성원의 행복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최 회장 주관으로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2019 그룹 확대경영회의’를 연다.

확대경영회의는 최 회장과 16개 계열사 CEO들이 참석해 주요 경영 목표와 하반기 경영계획 등을 점검한다.


최 회장은 그간 확대경영회의를 통해 딥체인지(근원적 혁신), 사회적 가치 등의 키워드를 제시하면서 그룹의 성장방향을 성정했다.

올해는 ‘행복’이라는 경영키워드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돼야 사회적 가치가 원활하게 창출될 수 있고 단합된 힘과 실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임직원을 100회 이상 만나겠다”고 밝힌 뒤 주요 관계사들을 순회하며 임직원들과 격의 없는 ‘행복토크’를 진행해 왔다.


최 회장은 임직원과의 만남을 통해 직접 보고 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이번 회의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SK그룹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성원의 행복지수를 수치화해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세울지도 관심거리다. 앞서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를 수치화 해 각 관계사 CEO의 평가에 반영키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