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LG유플러스도 결국 공시지원금을 축소했다. 이로써 이통3사 모두 공시지원금을 인하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형국이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LG V50 씽큐의 공시지원금을 30만5000~45만5000원으로 줄였다. 기존 보조금이 최저 33만원에서 최대 57만원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2만5000~11만5000원 줄어든 셈이다.
변경된 요금제별 보조금은 ▲5G 라이트(월 5만5000원)에 30만5000원 ▲5G 스탠다드(월 7만5000원)에 36만2000원 ▲5G 스페셜(월 8만5000원)에 40만8000원 ▲5G 프리미엄에 45만5000원이다.
공시지원금의 하락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선택약정 25% 할인을 받는 소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매월 8만5000원의 요금을 내는 5G 스페셜의 경우 선택약정 할인 25%를 적용하면 월 6만3750원을 낸다. 매월 2만1250원을 할인 받는 셈이다. 이를 24개월간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총 할인되는 요금은 51만원 수준이다.
LG유플러스가 공시지원금을 SK텔레콤과 KT와 비슷한 수준으로 축소하면서 5G 단말기 시장이 한동안 냉각 상태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말기 유통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출시될 신형 5G 스마트폰에 제공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LTE 스마트폰에 대한 지원도 축소됐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멀지 않은 시일 내에 공시지원금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