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셋째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3원 내린 리터(ℓ)당 1741.8원, 경유 판매가격은 7.8원 하락한 1652.7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720.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가 1749.3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는 자가상표가 1626.4원으로 최저가, SK에너지가 166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12월 셋째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0.3원 상승한 1672.0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유 공급가격은 19.2원 하락한 1543.8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 제안 보도에 따른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진전 기대감과 중국의 경제 지표 악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2월 셋째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60.3달러로 전주보다 2.2달러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2.8달러 내린 75.1달러, 국제 경유 가격(황함량 0.001%)은 3.7달러 하락한 80.3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국제 휘발유 가격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경유값의 경우 환율 상승폭보다 국제 가격 하락폭이 더 큰 만큼 다음 주에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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