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를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 탑승 전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문 대통령 내외와 공식 수행원단을 태운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2시30쯤 서울공항에서 오사카를 향해 이륙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2박3일간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캐나다 등 7개국 정상과 회담을 갖는다. 
한중 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21일 북한을 다녀온 시 주석으로부터 방북 결과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지속적·건설적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저녁에는 오사카 현지에서 재일동포 약 400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열고 우리 동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28일) G20 정상회의 개막과 함께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G20 다자외교 무대는 취임 직후인 2017년 7월 G20(독일 함부르크) 참석 이후 3번째로,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G20 이후 7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G20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거듭 호소하면서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