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규(오른쪽)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돈치킨X이경규 신메뉴 출시 기자간담회' 참석해 신메뉴 허니마라치킨을 먹고 있다./사진=장동규 기자
“꼬꼬면도 그렇고 저는 닭과 인연이 깊습니다. 낚시를 하러 가도 닭국수를 먹습니다. 그래서 닭사업을 시작하게 됐죠.”
2011년 닭육수를 접목시킨 라면 ‘꼬꼬면’ 개발로 화제가 된 방송인 이경규씨가 이번엔 치킨브랜드 돈치킨의 신메뉴를 출시했다. 돈치킨은 이씨가 2대 주주(지분율 27%)로 있는 치킨업체다.
이경규씨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돈치킨과 함께 신제품 러니마라치킨을 출시했다. 이씨는 허니마라치킨에 대해 “오븐에서 기름을 쫙 뺀 독특하고 매운 맛”이라며 “마라를 기본 베이스로 꿀을 발라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더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을 모델로만 활용하는 식품 프랜차이즈와 달리 (허니마라 치킨은) 내가 직접 치킨 몇백마리를 먹어보며 6개월 간 개발한 제품”이라며 “허니마라치킨이라는 이름도 직접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이 회사의 등기 이사로 홍보 및 마케팅을 맡고 있다. 2009년 돈치킨 설립 당시부터 지분을 갖고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다른 메뉴 개발에도 참여해왔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업계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그와 ‘닭’과의 인연은 21년이나 된다.
이씨와 닭 사업과의 연은 1998년으로 거슬로 올라간다. 박의태 돈치킨 대표와 함께 압구정김밥 프랜차이즈사업을 하던 이씨는 다농내츄럴과 손잡고 귀뚜라미를 먹인 닭을 개발해 특허출원한 바 있다. 2000년엔 마니주 귀뚜라미 닭 한 마리 브랜드를 론칭했지만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백화점 납품과 함께 1만마리 이상의 규모로 키운 사업이 닭값 불안정 등의 이유로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된 것.
이 실패는 2007년 압구정식품 설립 후 치킨프랜차이즈 돈치킨을 시작하는 밑거름이 됐다. 2009년 압구정 F&S로 법인전환한 뒤 돈치킨 아웃(배달전문)과 돈치킨 호프(홀 전문) 두개 브랜드를 내세웠다.
돈치킨의 프랜차이즈 확장 속도는 가팔랐다. 2008년 12월 30호점을 기록한 뒤 1년 만에 250호점을 넘어섰다. 2011년 가맹점 수는 350개에 달했지만, 현재는 국내 250개 해외 51개로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돈치킨이 내건 포부는 남다르다. 돈치킨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5년까지 가맹점과 매장을 국내 500개, 해외 50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의태 대표는 “올해 배달을 시작하면서 가맹점 매출이 전년대비 27% 늘었다”며 “대형 평수 위주인 호프 중심 매장에서 배달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시장 확대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이씨는 “31개 매장을 보유한 베트남에선 돈치킨이 스타벅스 급 인기를 끌고 있다”며 “치킨 뿐 아니라 떡볶이, 부대찌개, 파전 등 다양한 한국식 요리를 선보이면서 현지인들에게 한식을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영업 방침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씨가 직접 나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돈치킨의 성공을 점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씨가 20년이 넘는 프랜차이즈 경험을 통해 얼굴 마담이 아닌 연예인 프랜차이즈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왔다”며 “간담회에 직접 참여하는 등 공격적인 홍보를 하는 만큼 좋은 반응이 오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2011년 닭육수를 접목시킨 라면 ‘꼬꼬면’ 개발로 화제가 된 방송인 이경규씨가 이번엔 치킨브랜드 돈치킨의 신메뉴를 출시했다. 돈치킨은 이씨가 2대 주주(지분율 27%)로 있는 치킨업체다.
이경규씨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돈치킨과 함께 신제품 러니마라치킨을 출시했다. 이씨는 허니마라치킨에 대해 “오븐에서 기름을 쫙 뺀 독특하고 매운 맛”이라며 “마라를 기본 베이스로 꿀을 발라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더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을 모델로만 활용하는 식품 프랜차이즈와 달리 (허니마라 치킨은) 내가 직접 치킨 몇백마리를 먹어보며 6개월 간 개발한 제품”이라며 “허니마라치킨이라는 이름도 직접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이 회사의 등기 이사로 홍보 및 마케팅을 맡고 있다. 2009년 돈치킨 설립 당시부터 지분을 갖고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다른 메뉴 개발에도 참여해왔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업계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그와 ‘닭’과의 인연은 21년이나 된다.
이씨와 닭 사업과의 연은 1998년으로 거슬로 올라간다. 박의태 돈치킨 대표와 함께 압구정김밥 프랜차이즈사업을 하던 이씨는 다농내츄럴과 손잡고 귀뚜라미를 먹인 닭을 개발해 특허출원한 바 있다. 2000년엔 마니주 귀뚜라미 닭 한 마리 브랜드를 론칭했지만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백화점 납품과 함께 1만마리 이상의 규모로 키운 사업이 닭값 불안정 등의 이유로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된 것.
이 실패는 2007년 압구정식품 설립 후 치킨프랜차이즈 돈치킨을 시작하는 밑거름이 됐다. 2009년 압구정 F&S로 법인전환한 뒤 돈치킨 아웃(배달전문)과 돈치킨 호프(홀 전문) 두개 브랜드를 내세웠다.
돈치킨의 프랜차이즈 확장 속도는 가팔랐다. 2008년 12월 30호점을 기록한 뒤 1년 만에 250호점을 넘어섰다. 2011년 가맹점 수는 350개에 달했지만, 현재는 국내 250개 해외 51개로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돈치킨이 내건 포부는 남다르다. 돈치킨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5년까지 가맹점과 매장을 국내 500개, 해외 50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의태 대표는 “올해 배달을 시작하면서 가맹점 매출이 전년대비 27% 늘었다”며 “대형 평수 위주인 호프 중심 매장에서 배달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시장 확대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이씨는 “31개 매장을 보유한 베트남에선 돈치킨이 스타벅스 급 인기를 끌고 있다”며 “치킨 뿐 아니라 떡볶이, 부대찌개, 파전 등 다양한 한국식 요리를 선보이면서 현지인들에게 한식을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영업 방침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씨가 직접 나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돈치킨의 성공을 점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씨가 20년이 넘는 프랜차이즈 경험을 통해 얼굴 마담이 아닌 연예인 프랜차이즈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왔다”며 “간담회에 직접 참여하는 등 공격적인 홍보를 하는 만큼 좋은 반응이 오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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