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연향. /사진=SBS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 캡처
‘용연향’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에는 용연향으로 추정되는 물체의 발견 과정과 진위 여부를 공개했다.
용연향은 수컷 향유고래의 토사물로 소화되지 못한 물질이 딱딱한 덩어리로 굳어져 배설된 것이다.
이것은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몸싸움으로 인해 수컷 향유고래의 소화력이 약해지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수컷 향유고래의 주식인 대왕오징어의 날카로운 입이 고래의 소화관을 방해해 용연향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용연향은 물보다 비중이 작아 해상에 떠다니기도 하고 해변에 떠밀려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매우 희귀해 가치가 크다.
지난 2017년에 발견된 60㎏의 용연향은 약 28억4000만원의 가격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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