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8월, K9 자주포 사고로 크게 부상을 당했던 이찬호 병장이 의정부시를 방문 했다. /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는 지난 2017년 8월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크게 부상을 당했던 이찬호 병장이 의정부시를 방문 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18년 3선시장에 출마 중이었던 안병용 시장이 자주포사고로 여의도의 모병원에 입원치료 중인 이 병장을 찾아가 희망과 위로의 마음을 전한 첫 만남으로부터 시작됐다.
이 병장은 “바쁜 선거일정 중에도 의정부에서 여의도까지 찾아와준 시장님께 재기에 나선 모습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에 안 시장은 “이찬호 씨의 사연을 담은 ‘괜찮아 돌아갈 수 없어도’를 직접 사서 읽어 본 후 오히려 자신보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자신의 저서인 ‘아무리 바람이 차더라도’를 전달했다.
이찬호 병장은 책의 판매 수익금은 본인처럼 화상환자와 소방관에게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며 “흉터는 부끄러운 게 아니라 내가 상처를 극복해냈다는 자랑스러운 자국”이라고 전했다.
안 시장은 “이찬호 씨의 앞날에 무한응원과 지지를 보내면서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희망을 공무원들에게 강연을 통해 전해주기 바란다”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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