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 자동차연구개발센터는 첨단 주행 시뮬레이션 기술을 25일 선보였다./사진=FCA코리아
미국 FCA 자동차연구개발센터가 지난 25일 새로운 VDS 연구소를 출범시키고 북미 시장에 첨단 주행 시뮬레이터 기술을 선보였다.
FCA 자동차연구개발센터에서는 산하 브랜드인 지프와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차를 테스트한다.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아홉 가지 이동 방향과 특정 운전자 교정을 통해 실제 주행 경험을 매우 정밀하게 복제한다. 이 기술은 가상의 환경에서 차량의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실시간으로 복제해 가상의 주행환경에서 운전자에게 실제 차량 주행 및 핸들링과 동일한 경험을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다.
또한 브레이크, 조향, 잠금방지 제동장치,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과 같은 기능들을 추가해 루프 테스트 벤치 목표에 보다 잘 도달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4.5톤에 달하는 모션 플랫폼을 지면 위로 띄워 거대한 전기 액추에이터를 통해 조용하고 원활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3마이크론 에어쿠션 기능도 개발했다.
FCA는 VDS 기술을 통해 제품 개발 시간을 줄이고, 프로젝트 검증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술은 초기에는 섀시 차량 다이내믹스를 지원하는 데 활용하고 차후에는 ADAS 및 HMI 시스템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FCA는 VDS 연구 개발을 위해 캐나다 온타리오 정부의 지원금을 포함해 총 101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새로운 구동 시뮬레이터 기술 개발 업체인 VI-grade와 협력했다.
한편 대부분의 주행 시뮬레이터가 여섯 개의 액추에이터를 사용하는 데 비해, FCA의 VDS 시스템은 차량 주행, 핸들링 및 가속 특성을 정확하게 재현하기 위해 아홉 개의 액추에이터를 사용한다. 이로써 운전자는 실제 차량과 보다 유사한 생동감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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