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윌벤져스'가 사랑스러운 애교로 안방극장 '이모'들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방송인 샘 해밍턴의 두 아들인 윌리엄-벤틀리 형제의 호주 방문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윌벤져스는 건강이 안 좋아진 할머니 나나를 보기 위해 아빠 엄마와 함께 호주행 비행기를 탔다.
형제는 비행기에 오르기 전 캥거루, 소 등 호주에 있는 것들을 나열하다가 할머니의 이름인 '나나'를 외쳤다. 이어 할머니와의 전화 통화에서 벤틀리는 계속해 '나나'를 불러 할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윌리엄은 영어와 한국어를 열심히 섞어가며 나나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 비행기를 타고 나나에게 간다는 말은 "에어플레인 앤 나나한테 고"라는 표현으로, 열 시간쯤 걸릴 것 같다는 말은 "메이비 열 시간"이라는 말로 재탄생했다.
서툰 영어에도 윌리엄은 나나에게 "암 미슈(I miss you, 그리워요)"라고 외치는 등 할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할머니를 향한 윌벤져스의 사랑이 드러나는 해당 장면은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17.2%(전국 기준), 1부와 2부 시청률 각각 10.1%, 14.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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