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사진=임한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역대 최장수 총리로 이름을 올렸다.
이낙연 총리는 28일 재임 881일째를 맞으며 김황식 전 총리의 880일 기록을 넘겼다. 이로써 이 총리는 지난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국무총리 중 최장 재임기간을 맞은 총리로 남게 됐다.

지난 2017년 5월31일 취임한 이낙연 총리는 임명 당시만 해도 탕평 인사라는 평가 외에 특별한 존재감이 없었으나, '내각 군기반장', '막걸리 회동', '사이다 답변' 등을 통해 이미지를 구축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투톱 외교'를 공식화했고 최근엔 아베 신조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일대화 촉진자 역할을 수행하는 등 외교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이 총리는 지난해 7월 이후 여권 차기주자 여론조사마다 1위 자리를 독보적으로 지켜왔다. 특히 조국 사태 이후 위기를 맞은 여권에서는 '이낙연 역할론'이 더욱 힘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