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민식이법' 통과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이른바 '민식이법' 통과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지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는 스쿨존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민식군의 부모가 출연, '민식이법'을 비롯한 어린이 생명 안전을 위한 법안 통과를 눈물로 호소했다.
김민식군은 지난 9월11일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네 살 동생의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3일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통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를 낸 가해자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다른 법안에 밀려 현재 상임위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해당 방송이 나간 뒤 방송인 하하, 가수 가희, 선예 등이 SNS 등을 통해 '민식이법' 통과를 응원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러한 응원에 힘입어 관련 국민청원은 19일 오후 현재 10만3434명이 참여한 상태다. 앞서 지난 18일 하하가 '민식이법' 지지 내용을 SNS로 올리면서 함께 게재한 사진에 따르면 해당 청원 참여 인원은 1만7992명에 불과했다. 사진 게재일 기준으로 하루 만에 9만명 가까운 사람이 청원에 동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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