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사진=임한별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 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담임 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가 재개발 보상금을 두고 조합 측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가 위치한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0구역은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돼 지난해부터 주민들이 이주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이주율은 97%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는 보상금으로 563억원을 요구하는 상황. 교회 측은 그 근거로 교인 감소와 재정 손실 명목(110억원), 현재보다 6배가 큰 규모의 새로운 교회를 짓기 위한 건축비(358억원) 등을 들었다.
반면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가 감정한 보상금은 82억원이다. 현재 재개발 조합은 82억원을 법원에 공탁했고 교회를 상대로 퇴거를 요구하는 명도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편 전 목사는 광화문광장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보수 성향 집회 등을 주도하며 막말 논란을 빚은 인물이다. 전 목사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내란 선동,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도 고발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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