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 /사진=장동규 기자
그룹 모모랜드의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Mnet '모모랜드를 찾아서'와 관련해 조작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모모랜드 측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 멤버 선발 과정에 투표 조작이나 부정행위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이하 MLD)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내고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닌 당사 소속 연습생 10인의 데뷔를 목적으로 기획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며 "당시 데뷔를 위해 3000명 관객 모집을 해야 했으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데뷔 자체가 무산됐다. 그렇기 때문에 조작이란 말은 어불성설이다"라고 밝혔다.
데이지 합류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종영 후 탈락한 연습생에 대해서는 계약 해지가 이루어졌으나 대표이사는 데이지의 가능성을 보고 회사 소속 연습생으로서의 잔류를 권유했다"라고 언급했다.
프로그램 제작비 관련 정산에 대해 MLD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전속계약서를 기초로 한 전속계약서를 가지고 멤버들과 부모님들의 동의하에 결정된 내용이다. 이는 데이지 또한 합류 당시에 동의하였던 부분"이라며 "아울러 데이지의 모친은 지난해부터 당사에 수차례 협박을 해왔고 이에 응하지 않자 이 같은 악의적 행동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데이지 측이 주장한 모든 사실에 대해 반박할 근거 자료가 준비되어 있으며 곧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초 보도한 기자의 취재 당시 자세한 설명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한쪽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보도한 KBS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앞서 같은 날 모모랜드 전 멤버 데이지는 KBS와 인터뷰를 통해 '모모랜드 찾아서' 출연 당시, 합류 과정이 정당하지 못했고 프로그램 제작비도 모모랜드 멤버들에 책임을 지게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지난 2016년 방송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프로듀서 심사 점수 60%, 온라인 국민 투표 점수 20%, 파이널 공연 방청객 현장 투표 점수 2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렸다.
당시 소속 연습생 10인이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종영 후 모모랜드로 정식 데뷔했다. 데이지는 지난 2017년 4월 모모랜드 멤버로 합류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말 MLD 측은 모모랜드가 기존 9인조에서 6인 체제로 변화함을 알리며, 데이지와는 전속 계약 지속 여부 등과 관련해 상호 협의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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