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을 막아서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아론 완 비시카. /사진=로이터
박지성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수비수 웨스 브라운이 자신의 후계자격인 아론 완-비사카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대해 웨스 브라운이 밝힌 생각을 전했다.
맨유 유스 출신인 브라운은 영광의 시대에 한 축을 담당했던 선수다. 1996년부터 2011년까지 맨유 소속으로 뛰면서 맨유의 트레블과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리그 3연패 등을 함께했다. 특히 2000년대 중반에는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등 정상급 수비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브라운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맨유 수비를 담당하고 있는 후배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특히 아론 완-비사카에 대해서는 수비수 역대 최고이적료를 기록한 해리 매과이어(8000만파운드, 한화 약 1200억원)보다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웨스 브라운. /사진=로이터
그는 완-비사카에 대해 "아론에 대해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나. 정말 솔직하게 말해서, 난 아직까지 그와 같은 선수를 본 적이 없다"라며 "수비적으로 볼 때 완-비사카는 1대1 상황에서 내가 본 선수들 중 단연 최고다. 난 이번 시즌 그를 뚫어낸 선수들을 거의 보지 못했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물론 왓포드전 페널티킥을 내준 것 같은 실수도 있었다"라면서도 "그 경기 이후에 완-비사카는 또 본연의 실력으로 돌아갔다. 실수는 어떤 선수라도 범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는 실수를 정면으로 돌파했다. 좋은 신호다"라고 엄지를 치켜올렸다.
아울러 "그에게서는 어떤 상대를 만나든 1대1 상황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보인다. 그의 실력과 자신감을 동시에 보여준다. 우측 풀백에게 요구되는 모든 면을 가졌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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