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태국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현지 보건 당국 관계자는 "닭뼈를 제거할 땐 펜치나 나이프 등 도구를 사용하라"고 명령했다. /사진=카오솟 홈페이지 캡처
태국의 한 공장에서 닭뼈를 입으로 발라내는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상황에 이 같은 일이 발생했기 때문.
지난 29일 태국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태국 북동부 농카이주의 한 닭고기 공장에서 직원들이 입으로 닭뼈를 발라내 보건 당국의 주의를 받았다.
이 사건은 지난 23일 농카이 온라인 뉴스에 관련 영상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29일 태국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태국 북동부 농카이주 한 닭고기 공장에서 직원들이 입으로 닯뼈를 발라내 보건 당국의 주의를 받았다. /사진=농카이 온라인 뉴스 페이스북 캡처
영상에는 닭 공장 직원 8명이 치아를 이용해 닭뼈를 발라낸 뒤 잔여물을 아무렇게나 뱉어내고, 작업이 완료된 닭발을 바구니에 놓는 장면이 담겼다.
카오솟에 따르면 이 공장 주인은 "입을 사용해 작업하는 것이 펜치를 사용하는 것보다 5배 더 빠르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보건 당국 관계자는 "감염 위험이 있다"며 "닭뼈를 제거할 땐 펜치나 나이프 등 도구를 사용하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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