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영 아나운서가 2017년부터 진행해 온 '박은영의 FM대행진'(FM대행진)에서 하차 인사를 했다. /사진=박은영 인스타그램
박 아나운서는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 "생방송은 오늘 마지막이지만 일요일까지 함께한다"며 "아나운서 박은영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이젠 'KBS 아나운서'라는 수식어는 들을 수 없겠지만 좋은 방송인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KBS를 떠나지만 앞으로도 계속 방송 활동을 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는 "영광이고 행복했다. 새로운 출발이니 다른 곳에서 다시 만나길 기다리겠다. 아침엔 이제 청취자로 돌아가서 함께하겠다"며 "나와 함께하면서 힘을 받았다는 분들 감사하고, 큰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하차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화여대 한국무용학과 출신인 박 아나운서는 지난 2007년 KBS 33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후 시사교양 프로그램뿐 아니라 ‘연예가중계’, ‘뮤직뱅크’, ‘도전골든벨’ 등 예능에서도 활약하며 KBS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지난해 9월 3세 연하의 스타트업 기업 CEO인 트래블월렛 김형우 대표와 결혼했으며 최근 KBS에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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