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봉이통닭 전직원 및 가맹점주 대표들은 코로나19로 혈액보유량에 어려움이 있어 자발적으로 헐혈에 동참했다. /사진=또봉이통닭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수급난을 극복하기 위해 나선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프랜차이즈 업체 또봉이통닭 본사 전직원 및 전국 550여개 가맹점주 대표들은 지난 10일 각 지역 혈액원을 방문해 헌혈에 동참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혈액 수급 부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또봉이통닭은 헌혈에 동참하는 국민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신메뉴 6종 30%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오는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헌혈증을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신메뉴 6종(깐풍통닭·간장마늘통닭·고추통닭·매콤닭강정·달콤닭강정·치즈볼)을 30% 할인판매한다. 할인된 금액은 본사가 전액 보전한다.

이밖에 또봉이통닭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들을 위해 전국 550개 점포에 매장거치 자동센서 손 소독기(4000만원 상당)를 무상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봉이통닭 관계자는 “본사 임직원과 전국 가맹점 대표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헌혈에 참여했다”며 “또봉이통닭은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코로나19 여파로 현재 장기간 적정 혈액보유량(일평균 5일분 이상)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