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이 n번방과 유사한 ‘제2의 n번방’ 운영자인 로리대장태범이 활동 당시 텔래그램에 올린 공지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강원지방경찰청 제공
강원지방경찰청이 n번방과 유사한 ‘제2의 n번방’ 운영자인 로리대장태범이 활동 당시 텔래그램에 올린 공지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
지난 25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n번방과 유사한 ‘제2의 n번방’을 운영한 닉네임 로리대장태범 등 5명을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10대 후반으로 알려진 로리대장태범은 4명과 함께 지난해 11월 ‘프로젝트N'이라는 방을 만들어 여중생들의 성착취 영상을 찍은 뒤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이런 일을 벌일 당시 텔레그램 공지 내용은 ‘같이 노예 작업할(제2의 n번방) 개발자 팀원 구한다. 갠메(개인메일) 또는 여기 말해. 개발자들은 우리 쪽에서 절대보호, 절대안전, 최고혜택, 특별대우, 최고우대 보장’이다.
이어 ‘초 거대규모 프로젝트로 프로그래머, 웹 개발자, 해커, 보안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소규모 팀 존재함’이라고 작성됐다.
또 '수익은 성과에 따라 지급하고 니들이 보고 싶은 모든 자료 원할때마다 무료 지원한다'고 적혀 있었다.
한편 '프로젝트n' 방의 시초인 ‘n번방’을 ‘갓갓’에게 물려받은 두 번째 운영자인 ‘켈리’는 지난해 8월 말 경찰에 검거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고, 2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