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마켓, 나나랜드에 이어 2020년에도 보편적인 만족보다 선택적 소수의 확실한 만족이 중요하다는 의미의 ‘특화생존’이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되었다. 

이는 개성과 취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의 특징을 반영한 결과다. 소비자들의 니즈가 극도로 개인화되면서 세분화된 시장에 맞춰 차별화된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는 스몰 비즈니스가 뜨고 있다.

스몰 비즈니스는 브랜드도 중요하지만 확실한 제품 자체에서 경쟁력을 찾는다. 초개인화된 시장을 공략하다 보니 한 종류의 상품을 양산하기보다는 소량이라도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여 가급적 많은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것에 집중한다. 

이에 따라, 각 분야에 특화된 역량을 기반으로 판매 채널은 물론 R&D, 마케팅 등 다방면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스몰 비즈니스 사업자들의 성장을 돕는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 스몰 비즈니스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19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34조 5,8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3% 증가했다. 소비자들의 쇼핑 장소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는 포털이 가지는 접근성과 구매 편의성을 활용하여 스몰 비즈니스의 성공적인 디지털 사업 전환을 돕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온라인에서 사업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스토어 입점 및 운영 수수료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판매 연동 수수료율 역시 2% 정도로 낮게 책정하여 스몰 비즈니스 사업자들의 비용 부담을 낮췄다. 

스토어에 입점한 사업자들은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기능과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 소자본 창업자의 성공 파트너이자 F&B 비즈니스 플랫폼, 위쿡

F&B 산업은 국내 자영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수명이 길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만의 가치를 담아낸 새로운 브랜드로 지속 가능한 사업 구축을 꿈꾸는 밀레니얼 세대 대표님이 많다.

위쿡은 F&B 스몰 비즈니스 사업자(푸드메이커)에게 음식 생산을 위한 공간 설비와 더불어 R&D, 유통, 브랜딩 등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F&B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위쿡은 다양한 푸드메이커의 니즈에 맞춰 ▲식품 제조∙유통형 ▲배달형 ▲식당형 세 가지 형태의 공유주방을 운영한다. 푸드메이커들은 공유주방을 통해 F&B 사업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높은 고정비를 변동비화하여 초기 자본 비용 부담과 실패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위쿡의 자사 판매 채널인 위쿡 마켓과 KITT(키트)를 활용하여 본격적인 시장 진출 이전에 상품성을 검증받는 것도 가능하다.


나아가, 위쿡은 제품 개발, 브랜딩, 사업 계획 등 F&B 스몰 비즈니스 사업자에게 필요한 모든 전문 서비스로 구성된 자체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위쿡 드라이브’를 운영하고 있다. 각 푸드메이커에게 맞춤 컨설팅을 진행하여 시장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런칭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엔조이퀼트, 퀼트 및 DIY 원단 부자재 쇼핑몰
제이엔터프라이즈는 원단·부자재 도소매부터 DIY(Do It Yourself·직접 제작·수리·장식) 전문가 양성까지 아우르는 퀼트 전문 종합업체다. 


퀼트 및 DIY 관련 원부자재 전문 쇼핑몰인 '엔조이퀼트'는 1999년 오픈한 퀼트 전문 쇼핑몰로 퀼트샵, 홈샵 등 전국 2,000여명의 도매회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30대 후반에서 50대까지 취미로 퀼트 생활을 즐기는 여성을 타깃으로 하며 트렌드에 적절한 다양한 원·부자재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 내 기타 브랜드의 입점몰 운영도 추진해 한 곳에서 여러 업체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고객들의 요구에 어울리는 국산제품 개발을 위해 원·부자재 전문브랜드 '바이핸즈'를 통해 고객 취향과 정서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 수입품보다 저렴하고 품질 좋은 원·부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유명 미싱 기구인 자노메 머신을 판매하며 퀼트 재료 공급에도 나서고 있다. 최신 퀼팅 기법 관련 세미나 등을 개최해 퀼트 보편화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