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그래픽=이미지투데이
최근 대형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이천 물류창고 화재에선 많은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또 경북 안동과 강원 고성에서는 대형 산불로 수많은 산림이 불에 탔다. 큰 화재가 잇따르자 화재사고가 증가한 것처럼 비춰지고 있다. 하지만 통계를 살펴보니 화재는 큰폭의 증감 없이 일정 발생 건수를 유지하는 모양새다. 특히 날씨가 건조해 화재가 집중된다는 1~4월에는 오히려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날씨가 건조해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1~4월 화재 발생 건수를 보면 지난 2016년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인포그래픽=이정화 기자(소방청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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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화재 발생, 2016년부터 오히려 감소━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화재 통계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동안 1~4월 화재 건수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감소하다가 2016년까지 다시 늘어났다. 이후부터는 계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기간(1~4월) 화재 건수는 ▲2011년 1만9125건 ▲2012년 1만7015건 ▲2013년 1만6411건 ▲2014년 1만6884건 ▲2015년 1만7563건 ▲2016년 1만7897건 ▲2017년 1만7140건 ▲2018년 1만6304건 ▲2019년 1만5721건 ▲2020년 1만4530건 등이다.
통계청 화재 발생 건수 데이터를 보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연간 화재 건수는 4만건대를 기록했다. /인포그래픽=이정화 기자(통계청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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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발생 건수도 2017년 이후 감소━
연간 화재 발생 건수에서도 큰폭의 증감은 확인되지 않았다.통계청 화재 발생 건수 데이터를 보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화재 건수는 4만건대를 기록했다. 2019년에 화재가 가장 적게 발생했고 2015년엔 가장 많았다.
이 기간 화재 건수를 살펴보면 ▲2011년 4만3875건 ▲2012년 4만3249건 ▲2013년 4만932건 ▲2014년 4만2135건 ▲2015년 4만4435건 ▲2016년 4만3413건 ▲2017년 4만4178건 ▲2018년 4만2338건 ▲2019년 4만102건 등이다.
2011~2018년 연간 화재 사망자는 250~33명 사이를 기록했다. /인포그래픽=이정화 기자(통계청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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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사망자는 매년 250~330명 수준━
화재에 따른 사망자 역시 눈에 띄는 증감은 없었다. 2011년부터 2018년(2019년 통계 없음)까지 연간 화재 사망자는 250명에서 330명 사이를 기록했다.통계청 ‘사망원인통계’ 자료에 따르면 화재로 사망한 것으로 분류되는 ‘연기, 불 및 불꽃에 노출(X00-X09)’ 건수는 ▲2011년 254명 ▲2012년 311명 ▲2013년 299명 ▲2014년 323명 ▲2015년 269명 ▲2016년 283명 ▲2017년 322명 ▲2018년 316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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