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공장 모습./사진=한솔케미칼
한솔케미칼이 2차전지 음극재 바인더 출하량 증가와 실리콘계 음극재 첨가제와 QD OLED 소재 출시로 3분기에도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 이어갈 전망이다. 주가도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커졌다.
2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81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QD 소재 등 제품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예상외 다수 제품의 출하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과산화수소(H2O2)도 중국의 경제활동 정상화와 TV 교체수요 증가에 따라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NH투자증권은 한솔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48% 상승한 18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한솔케미칼은 3분기에도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QD 소재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출하량 증가 예상과 2차전지 음극재 바인더의 경우 하반기 고객사의 EV용 2차전지 출하량 증가로 매출액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409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며 "2020년 연간 영업이익은 1413억원으로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솔케미칼은 2차전지 소재인 음극재 바인더를 지난해부터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등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기존 일본 업체의 독점 제품을 국산화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