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 영입을 문의했다. /사진=로이터
웨스트햄이 첼시의 데클란 라이스 영입 제의를 일축했다.12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웨스트햄 구단은 이날 첼시로부터 라이스의 몸값으로 5000만파운드(한화 약 770억원)를 제의받았으나 이를 묵살했다고 전했다.
첼시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전 포지션에 걸쳐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미 아약스 미드필더 하킴 지예흐와 RB라이프치히 공격수 티모 베르너 영입을 완료했다. 여기에 공격형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 골키퍼 얀 오블락, 왼쪽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과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 등이 꾸준히 물망에 오른다.
첼시는 라이스 영입에도 관심을 보인다. 잉글랜드 국적의 1999년생인 라이스는 1군 경력을 웨스트햄에서만 이어온 '원 클럽 맨'이다. 수비와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모두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가치가 높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으로도 이미 7경기에 나섰다.
다만 웨스트햄은 라이스를 보낼 생각이 없다고 단언했다. 라이스와 웨스트햄의 계약은 오는 2024년까지로 아직 4년이나 남아있다. 게다가 웨스트햄은 라이스와의 계약 종료가 다가오면 이를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트햄의 마음을 돌릴 만한 거액이 아니라면 라이스가 이번 여름 첼시 유니폼을 입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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