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폭염특보가 내려진 날 광화문 모습이다. /사진=장동규 기자
9월로 접어들었다. 대부분 가을이라고 생각하는 이 시점, 기온으로 보면 아직 여름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평균 기온이 20도 이상일 때가 9일 이상 지속되면 여름이다.

반면 1일 평균 기온이 20도 이하일 때가 9일 이상 지속되면 가을이다.


최근 국내 기온 현황을 살펴보면 아직 여름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5일 국내 최고기온은 24~30도, 최저기온은 14~22도가 되겠다.

지난 4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춘천 27도 ▲강릉 29도 ▲대전 29도 ▲대구 32도 ▲부산 29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제주 29도다.

같은날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21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대전 20도 ▲대구 18도 ▲부산 21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제주 23도다.


지난 3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6도 ▲강릉 29도 ▲대전 28도 ▲대구 32도 ▲부산 29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제주 29도다.

같은날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2도 ▲춘천 21도 ▲강릉 25도 ▲대전 23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전주 22도 ▲광주 23도 ▲제주 25도다.

지난 2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6도 ▲강릉 25도 ▲대전 28도 ▲대구 29도 ▲부산 30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제주 27도다.

같은날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춘천 23도 ▲강릉 23도 ▲대전 25도 ▲대구 24도 ▲부산 26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제주 26도다.

9월로 접어들었지만 3일 연속 국내 평균 기온은 약 26도다.

아울러 절기상으로 보면 이날은 가을이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따르면 2020년 양력으로 5월5일인 입하부터 8월7일인 입추까지 여름이다. 8월초 많은 이들이 휴가를 떠날 때 이미 가을이 왔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여름이 길어지면서 가을 시작일이 느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이 집계한 여름과 가을 일수를 보면 2000년대 여름 일수는 121일이고 가을 일수는 66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