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버라이즌에 8조 규모의 5G 통신장비를 공급한다. / 사진=로이터
삼성전자가 미국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에서 8조원 규모의 장비 공급 계약을 맺는 잭팟을 터뜨렸다.
삼성전자는 종속회사인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현지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66억4000만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7일 공시했다.

이 같은 계약규모는 한국 통신 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에 해당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 12월31일까지 5년 동안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하게 된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인 미국 5G 네트워크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약 2500억달러 규모)이며 세계 기지국 투자의 20~25%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현지 5G 경쟁력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미국 외에도 일본, 캐나다, 영국 등 해외 국가에 잇따라 5G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