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8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NH-아문디(Amundi) 100년 기업 그린코리아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사진=NH농협금융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8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국내주식형 ESG 상품 'NH-Amundi 100년 기업 그린코리아 펀드'에 가입하며 정부의 한국판 뉴딜 지원에 나섰다.농협금융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이 지난 7일 출시한 그린코리아 펀드는 기업의 재무요인 외에 지속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 ESG 상품이다. 그린(환경) 테마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정부의 뉴딜 정책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5G, 2차전지, 수소·전기차, 풍력 관련 기업 등을 주로 담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금융은 전 국민의 K-뉴딜 참여 붐 조성과 그린·환경 산업 투자 활성화 지원을 위해 이 펀드에 400억원의 초기 운용자금을 지원했다. 또 운용보수의 20%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사회공헌활동과 공익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펀드 가입 후 "국내 최초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로 검증된 NH-Amundi자산운용의 우수한 리서치 및 운용역량을 바탕으로 K-뉴딜 관련 투자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전 계열사가 힘을 모아 K-뉴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배영훈 NH-Amundi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펀드는 지난 1년간 공들여 준비한 상품으로, 필승코리아 펀드와 함께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금융은 지난 3일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총 13조8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농협금융만이 가진 농산업금융에서의 역량을 발휘해 '농업의 Green화'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친환경 스마트팜 농가 및 친환경 농식품기업에 총 5조5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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