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뉴스9'에 출연해 빌보드 차트 1위 소감과 다음 앨범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뉴스9'에 출연해 빌보드 차트 1위 소감과 다음 앨범에 대해 언급했다.BTS는 지난 10일 KBS1 '뉴스9'에 출연해 이소정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BTS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한 소감을 전해 시선을 끌었다.
'다이너마이트'가 왜 성공한 것 같냐는 질문에 멤버 슈가는 "아무래도 국내와 해외 다 상황이 안 좋은데 이 음원을 제작할 때 저희가 잘할 수 있는 걸 통해 조금이나마 팬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 다행히 팬들이 너무나 사랑해 주셔서 이런 결과가 있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멤버 RM은 "누구나 들으면 친숙하지 않나. 유쾌하고 희망적인 부분에서 그런 정공법이 필요했던 것 같다"며 "다이너마이트라는 곡이 언어 장벽을 허물고 편하게 다가간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언어와 국적, 인종을 넘어 그동안 (음악적으로) 어필해 온 진심이 쌓여서 팬들이 호감을 가져줬다"며 "그게 폭발한 결과가 '다이너마이트'가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소정 앵커가 그래미상을 언급하자 슈가는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 됐으면 한다"며 소망을 전했다. 이어 "노미네이트 되면 단독 공연을 할 수 있다. 공연을 한 뒤 가급적이면, 저희 바람이지만, 감히 말씀드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수상까지 할 수 있으면 정말 너무나도 좋을 것 같다. 바람이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BTS는 다이너마이트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주목을 얻고 있는 다음 앨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멤버 지민은 "다이너마이트 빌보드 1위를 보고 나서 이번에 공개할 앨범 전체가 핫 100 차트에 들어가면 참 좋겠다는 상상을 했다"며 "다이너마이트보다 더 좋은 곡들이 많으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멤버 정국은 "이번 앨범은 멤버들 참여도가 굉장히 높으니 알아주시고 또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해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새 앨범이 전하는 메시지를 묻자 지민은 "여러 내용을 담은 것 같다. 우리가 느끼를 슬픔과 즐거움 그대로를 다 담았으니까"라며 "스포는 여기까지 하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RM은 이어 "방탄소년단 7명의 젊은이가 지금 느끼는 정서와 사람들한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곡들을 넣었다"며 "그냥 많이들 들어주시면 좋겠다. 그런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BTS의 새 앨범은 올해 하반기에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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