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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최근 3년간(2018년~2020년 8월) 경찰 수사 도중 수사관을 바꿔 달라는 요청으로 실제 수사관이 교체된 사례가 5000여건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경찰 수사 과정에서 수사관 기피 신청을 통해 실제 수사관이 교체된 건수는 5467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1715건이었던 수사관 교체건수는 2019년 2129건, 2020년(8월까지) 1623건을 기록했다.


수사 기피 신창 사유는 '공정성 의심'이 4934건(64.6%)로 가장 높았으며 기타 1942건(25.4%), 수사미진 407건(5.3%), 수사 태도 불만 293건(3.8%) 순이었다.

박 의원은 "수사관 기피 신청이 해마다 늘어나는 것은 아직 경찰에 대한 신뢰가 크지 못하다는 방증"이라며 "경찰 수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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