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봉쇄 조치 재도입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8센트(0.2%) 내린 배럴당 40.96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12월물은 16센트(0.4%) 밀린 배럴당 43.16달러를 나타냈다.

유럽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재봉쇄될 위기에 처하면서 유가가 내렸다. 영국과 프랑스 등 몇몇 유럽국가들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야간 통행금지 등 제한 조치를 다시 시행했다.

독일 2위 은행인 코메르츠방크는 보고서를 통해 "수요가 눈에 띄게 약해지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는 증산 계획을 철회하는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면서 유가가 낙폭을 줄이기는 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381만배럴 감소해 예상 감소치 190만배럴을 두 배가량 웃돌았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1.60달러) 오른 1908.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