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초겨울 반짝 추위가 찾아온 지난 5일 오전 서울 중구 중림시장에서 상인들이 모닥불을 피워놓고 있다. /사진=뉴스1
월요일인 9일에는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최저기온이 -5도까지 떨어지며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8일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차차 들겠다며 이같이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이날보다 5~10도 떨어져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상 내륙은 0도 이하의 분포를 나타낸다.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는 -5도까지 떨어져 매우 춥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1도이지만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4도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에서 서리가 내리고 내륙을 중심으로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며 "또 농작물 피해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5~6도, 낮 최고기온은 9~15도로 전망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3도 ▲춘천 -4도 ▲강릉 2도 ▲대전 0도 ▲대구 2도 ▲부산 4도 ▲전주 1도 ▲광주 3도 ▲제주 10도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0도 ▲춘천 11도 ▲강릉 13도 ▲대전 12도 ▲대구 12도 ▲부산 14도 ▲전주 12도 ▲광주 12도 ▲제주 14도다.

전국이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아진다. 또한 서해상에서 서풍을 따라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가 찬 공기와 만나면서 구름대가 형성돼 저녁부터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순환으로 '보통' 수준을 나타낸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2.0m,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2.0m로 일고, 서해 먼바다 최고 3.0m, 남해 먼바다 최고 2.5m, 동해 먼바다 최고 3.5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