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B의 AC몬차 구단이 8일(한국시간)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왼쪽)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사진=AC몬차 공식 트위터 계정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가 자신의 커리어에서 9번째 구단과 서명했다.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발로텔리는 이날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B(2부리그) 구단인 AC 몬차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오는 2021년 여름까지 이어지는 단기계약이다.
몬차 구단은 이번 시즌 세리에B 9위에 머물러 있는 중소규모 구단이다. 이들은 이날 공식 채널을 통해 유니폼을 입은 발로텔리의 사진을 공개, 입단 사실을 공식화했다. 발로텔리의 등번호는 자신이 애용하는 45번이다.
발로텔리는 프로축구선수의 최고와 최하를 모두 경험한 인물이다. 인터밀란 유스팀 시절 최고의 공격수 유망주로 평가받으며 2010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그는 맨시티에서 80경기에 출전해 30골 7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재능을 입증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돼 36경기에서 14골을 터트렸다. 유로2012에서는 이탈리아의 결승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당시 4강전에서 발로텔리가 득점한 뒤 보여준 상의 탈의 셀레브레이션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대단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장면으로 회자된다.
하지만 발로텔리는 각종 기행과 논란에 직면하며 커리어 성공기를 더 이어가지 못했다. 맨시티 구단과 마찰을 빚다가 2012년 AC밀란으로 이적했고 리버풀을 거쳐 프랑스의 니스와 올림피크 마르세유에 몸담았다. 지난 시즌에는 세리에A 브레시아에서 뛰었으나 시즌 종료 후 계약 만료로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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