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다니엘레 데로시가 7일(현지시간) 진행된 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조추첨식에서 프랑스가 적힌 이름표를 뽑고 있다. /사진=FIFA
오는 2022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유럽대륙 지역예선 조 편성이 완료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7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조추첨을 진행했다.
월드컵 유럽예선은 A~J조까지 총 10개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A~E조까지는 5팀씩, F~J조까지는 6팀씩 배정됐다.
각 조 1위를 차지한 10개국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각조 2위팀 10개국과 1, 2위에 들지 못한 나라들 가운데 20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 상위 2팀이 합류, 총 12팀이 3장의 본선 진출권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지난 2018년 월드컵 우승국인 프랑스는 D조에 배정돼 우크라이나, 핀란드, 보스니아 앤 헤르체고비나, 카자흐스탄과 월드컵 진출을 다툰다. 초대 네이션스리그 우승국인 포르투갈은 A조에서 세르비아,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아제르바이잔과 맞붙는다.
최대의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F조다. 덴마크, 오스트리아, 스코틀랜드, 이스라엘, 파로 제도, 몰도바가 이름을 올렸다. 파로 제도와 몰도바가 2약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전통의 강호 덴마크와 떠오르는 신흥 강호인 스코틀랜드, 오스트리아가 월드컵 티켓을 놓고 다툰다. 여기에 저력의 이스라엘이 들어가 '킹메이커'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음은 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조추첨 결과.
A조 : 포르투갈, 세르비아,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아제르바이잔
B조 : 스페인, 스웨덴, 그리스, 조지아, 코소보
C조 : 이탈리아, 스위스, 북아일랜드, 불가리아, 리투아니아
D조 : 프랑스, 우크라이나, 핀란드, 보스니아 앤 헤르체고비나, 카자흐스탄
E조 : 벨기에, 웨일스, 체코, 벨라루스, 에스토니아
F조 : 덴마크, 오스트리아, 스코틀랜드, 이스라엘, 파로 제도, 몰도바
G조 : 네덜란드, 터키, 노르웨이, 몬테네그로, 라트비아, 지브롤터
H조 :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러시아, 슬로베니아, 키프로스, 몰타
I조 : 잉글랜드, 폴란드, 헝가리, 알바니아, 안도라, 산 마리노
J조 : 독일, 루마니아, 아이슬란드, 북마케도니아, 아르메니아, 리히텐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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