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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개인신용평가 기준이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바뀐다. 점수제 도입으로 등급제에 따른 '대출 문턱'을 낮춘다는 취지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년부터 모든 금융권에서 개인신용평가 기준이 신용점수제로 전환된다. 점수제는 1000점 만점이다. 개인신용평가회사(CB)는 1~10등급으로 분류됐던 등급제 대신 점수만 산정해 금융소비자와 은행 등 금융회사에 제공한다.

예컨대 신용카드 발급 기준은 6등급 이상에서 나이스 기준으로는 680점 이상, KCB 기준으로 576점 이상으로 바뀐다. 신용 7등급 상위권과 6등급 하위권은 신용도에 큰 차이가 없지만 지금은 신용 7등급에는 금융회사들이 기계적으로 대출을 해주지 않았다. 


이번 신용점수제는 개인신용평가에만 도입되며 기업 신용등급과 금융회사 내부신용등급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CB사, 협회 등이 협력해 신속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점수제 전환에 따른 금융회사, 금융소비자 등의 애로 발생에 대해 즉각 대응‧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