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떠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굴욕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백악관을 떠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굴욕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본사를 둔 한 은행이 트럼프 대통령의 계좌를 닫았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WP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예금이 있던 뱅크유나이티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예금 상의 관계는 더이상 없다"고 밝혔다. 계좌 폐쇄에 대한 이유는 따로 밝혀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은행과 적어도 2015년부터 거래를 이어왔으며 2020년말 기준으로 두 개의 계좌에 510만달러(한화 약 56억원)에서 2520만달러(약 277억원)가 있었다고 WP는 설명했다.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거액의 예금을 넣어둔 4곳의 은행 중 3곳과 관계가 끊겼으며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진행하기로 한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도 개최지가 변경되면서 무산됐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트럼프그룹과 모든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트럼프그룹은 뉴욕시에서 스케이트장과 골프장 등의 계약으로 연간 180억원대의 수입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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