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서울시 7급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해 충격을 안긴 가운데 해당 공무원이 출연한 방송의 다시보기가 삭제됐다. /사진=유퀴즈 방송캡처

서울시립미술관에 근무하던 20대 7급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이 해당 공무원의 출연 영상 다시보기를 삭제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9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근무하는 7급 공무원 주무관 A씨가 8일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내사 중이라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직장 동료 등을 포함한 주변인으로부터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일각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됐으나, 서울시와 미술관 측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특히 A씨가 지난해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최연소 7급 공무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 퀴즈' 측은 A씨가 출연한 영상의 네이버, 유튜브 클립을 모두 삭제 조치했다. 다만 티빙 VOD 서비스는 그대로 하고 있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유 퀴즈' 측은 A씨에 대한 유튜브, 네이버 클립 영상 댓글에 A씨에 대한 비하 댓글이 달리고 있어 해당 영상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