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4일(일) 아침 8시 30분에 열리는 UFC 258에서는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17-1, 나이지리아)이 세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상대는 랭킹 2위 길버트 번즈(19-3, 브라질)로 과거 스파링 파트너에서 이제는 챔피언 벨트를 걸고 맞붙게 됐다.
▲카마루 우스만은 2020년 7월 호르헤 마스비달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뉴스1=로이터

챔피언 우스만은 UFC 입성 후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12연승(MMA 통산 16연승)을 달리고 있다.이러한 기록 행진에 우스만은 해외 격투기 전문 매체 MMA 정키를 통해 "심리적인 압박은 여전하다"고 전하는 동시에 "나는 돈과 명예가 아닌 스스로 최고임을 증명하기 위해 싸울 뿐"이라고 답했다.

우스만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다. 2019년 챔피언 자리에 오른 우스만은 두 차례 방어전에서 콜비 코빙턴과 호르헤 마스비달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웰터급 장기집권체제를 구축했다.


세 번째 타이틀 방어전에서 만나는 길버트 번즈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수년간 같은 팀에서 훈련했던 동료를 상대하는 만큼 우스만에게 이번 매치는 굉장히 까다로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스만은 "새로운 전략들을 추가했고, 경기 당일 가봐야 알겠지만 난 여전히 최정상의 자리에 있다"며 챔피언의 여유를 과시했다.

도전자 길버트 번즈는 주짓수 세계 챔피언 출신이다. 라이트급에서 활동하던 번즈는 2019년 웰터급으로 복귀한 뒤 전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 데미안 마이아 등을 상대로 4연승을 거두며 급성장했다.

번즈는 우스만에 대해 "그는 훌륭한 트레이닝 파트너였다"고 회상하며, "우스만과 수차례 그래플링과 레슬링 훈련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과거 좋은 팀 메이트였지만 싸움은 싸움일 뿐"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UFC 258의 메인카드에서는 미들급에서 켈빈 게스텔럼(16-6, 미국)과 이안 헤이니쉬(14-3, 미국)가 격돌한다. 3연패에 빠진 게스텔럼이 헤이니쉬를 상대로 연패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UFC 258의 언더카드와 메인카드 모두 2월14일(일) 아침 8시 30분부터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을 통해 독점 생중계될 예정이다.

■ UFC 258 대진- 언더카드[여성플라이급] 질리언 로버슨 VS 미란다 매버릭[웰터급] 게이브 그린 VS 필립 로우[페더급] 리키 시몬 VS 브라이언 켈레허[여성스트로급] 폴리아나 비아나 VS 맬로리 마틴[웰터급] 벨랄 무하메드 VS 디에고 리마[미들급] 호돌포 비에이라 VS 앤소니 헤르난데스[라이트급] 짐 밀러 VS 바비 그린- 메인카드[미들급] 마키 피톨로 VS 줄리안 마르케즈[밴텀급] 페드로 무뇨즈 VS 지미 리베라[미들급] 켈빈 게스텔럼 VS 이안 헤이니쉬[여성플라이급] 메이시 바버 VS 알렉사 그라소[웰터급 타이틀전] 카마루 우스만 VS 길버트 번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