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력난으로 가동이 중단된 미국 오스틴팹에 기술진을 급파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삼성전자가 가동이 중단된 미국 오스틴팹에 기술진을 급파한다. 피해 최소화와 원활한 재가동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주부터 임직원과 협력사로 이뤄진 기술진을 미국 오스틴 공장에 파견할 계획이다. 파견 규모는 적게는 수십여명, 많게는 100여명 안팎으로 추정된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 북동부에 위치한 이 공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4시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텍사스주에 몰아친 한파·폭설에 따른 전력 부족 때문이다. 오스틴시가 사흘 동안의 단전을 통보했으나 기상 여건에 따라 재가동 시기는 달라질 전망이다.


오스틴 공장은 삼성전자의 미국 내 유일한 반도체 생산기지로, 14나노미터(nm) 공정 기반의 시스템 반도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스틴 공장에 최근 중단이 있었으니 이를 관리 점검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