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5700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사진=뉴스1
비트코인 가격이 5700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19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7시36분 기준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570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는 비트코인 상승장에 대한 저마다의 해석을 내놓고 있다.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이 정해져 있어 물량이 희소해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난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15억달러어치를 매입한데 이어 전통의 금융사인 BNY멜론이 비트코인을 구입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기존 은행들도 비트코인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시세가 폭등했다.

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의 블랙록이 비트코인 투자를 선언했다. 블랙록은 지난 1월 미국 증권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블랙록이 운영하는 두개의 펀드에서 비트코인 선물을 취급할 것이라고 신고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파죽지세로 오르는 가운데 대표적 실물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8% 내린 6만3,900원에 마감했다. 이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4월6일의 6만378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밖에 다른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22% 오른 21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는 1BCH(비트코인캐시 단위)당 0.44% 하락한 78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597.8원에 거래돼 전일대비 0.22% 상승했다.